토깽이의 알콩달콩 이야기

집근처에 이자카야가 또 생겼길래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산카이에 한번 가봤습니다. 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수요일인데도 만석인거 처럼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운 좋게 손님이 나올때 저희가 들어가서 바로 자리에 앉았어요. 하필 흡연실+에어컨 앞쪽이라서 좋지않았지만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는것보다는 나으니 그냥 앉았어요. 원래는 S양이 먹어본 안주로 주문할려다가 메뉴판 맨 앞에 있는 생맥주+안주세트가 눈에 들어와서 3번 세트인 통오징에튀김에 토깽이와 S양은 아사이 블랙, 기린 생맥주를 시키고 망고링고를 사랑하는 J양은 과일 칵테일 사와를 글래스로 시켰어요. 사와란? 상큼한 과일청과 사케를 믹스해서 만든 후레쉬한 맛의 저알콜 칵테일 입니다. 산카이는 물도 그냥 생수를 주는게 아니라 헛개열매차를 줍니다. 술을 많이 먹..

마트에서 발견한 풀무원 냉면! 평양 물냉면 2인분 + 함흥 비빔냉면 2인분 총 4인분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평소 토깽이는 물냉면을 선호하고 남편은 비빔냉면만 먹는데 저희 부부한테 딱! 좋은 제품이예요. 포장지 안에는 냉면사리 4개, 동치미 물냉면 육수 2개, 겨자 2개, 초절임무우 2개, 비빔스프+기름장 2개가 들어있습니다. ( 평양 물냉면 조리법 1인분 기준 ) 1. 손으로 비벼 풀어준 면을 약 4컵의 끓는 물을 넣고 살살 저어주며 40초간 삶습니다. *40초 이상 삶으면 면이 퍼질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2. 면을 건져내어 흐르는 찬물에서 끈적임이 없어질때까지 충분히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빼서 그릇에 담습니다. *찬물에 너무 오래 헹구면 면이 퍼질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살짝 얼린 육수를 붓고..

주말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밤 11시가 넘어버렸어요. 배도 고프고 외출도 하고 싶어서 일딴 옷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나갔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술집말고는 일반 식당들은 마감했다고 손님을 받지않네요. 배는 고프고 밥종류가 먹고싶었기때문에 24시 영업하는 국밥집을 찾다가 발견한 조마루 감자탕! 2명이고 술을 먹지 않을꺼라서 감자탕 말고 뼈다귀해장국(7,000원) 2그릇을 주문했어요. 뼈다귀해장국과 깍뚜기, 배추김치, 맵지않은 고추가 기본반찬으로 함께나옵니다. 평소 친구들과 조마루 감자탕집에서 감자탕은 시켜먹어본적이 있지만 뼈다귀해장국은 처음이라서 걱정했는데 국물 맛보니 오~! 평소 다른 가게에서 먹던 해장국보다 맛나요! 남편도 매우 흡족해하면서 잘 먹었는데 직원분의 불친절한..

집 근처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어요. 건물 간판이 커서 눈에 띄어서 남편과 나중에 가보자고 이야기했는데 때마침 기회가 생겨서 남편과 고담 2015 부천점에 가게됐어요. 중동현대백화점 먹자골목 끝에 있어서 끝까지 오지않는 이상은 눈에 보이지않지만 도착해보면 간판이 커서 눈에 확! 들어와요. 대표적인 가격은 건물외벽에 나와있습니다. 간판만 봤을때는 고급레스토랑 같았는데 부담없는 가격이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 느낌에 은은한 조명들로 꾸며져있어서 따뜻하고 분위기 좋습니다. 보통 커플이 오면 여자분들이 안쪽 쇼파에 앉잖아요. 쇼파쪽에 조명이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더 이뻐보여요. 모든 테이블에는 손님이 있든 없든 깔끔하게 테이블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런데 오면 무조건 파스타+스테이크를 시키는편이예요...

오랜만에 남편과 외식후 소화 시킬 겸 평소 궁금해했던 리얼양궁카페에 갔어요. 저녁 10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놀랬어요. 평일이고 비가 내리는 늦은 저녁시간이라서 텅텅 비어있을줄 알았는데 요즘 양궁이 대세인지 제법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용요금은 예상했던 금액이였어요. 1인당 1만원~2만원정도 생각하고 갔었거든요. 직원이 추천하는건 처음이면 팔이 아파서 1시간은 힘들수 있으니 30발(10,000원)하시는게 좋다고 시간제한 없으니 중간중간 쉬면서 하시면된다고 가장 많이 하는거라고 추천해줬는데 저희 부부는 1시간(15,000원) 이용했어요. 1시간 동안 마음껏 쏠수 있다고 해서 처음이지만 과감히 도~전!! 먼저 5m 거리에서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직원분이 자세부터 하나 하나 알려주고 뒤에서 계속 지..

친구 돌잔치 갔다가 근처에 있는 신포국제시장에 들렸어요. 신포국제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닭강정이예요. 저희 부부도 닭강정을 포장해갈려고 신포국제시장에 간거랍니다. 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하니 원래 갈려고 했던 닭강정집은 줄 서 있는 사람까지만 받고 더 이상 주문을 안 받는다고 하네요. 어쩔수 없이 다른곳에서 닭강정을 구매하기로 하고 어디가 맛있나 찾아보는 도중에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찬누리 닭강정 발견! 남편이 맛있는녀석들을 엄청 재미나게 보거든요. 고민도 안하고 줄서서 닭강정 中(13,000원)을 포장해왔습니다. 종이통에 닭강정을 담고 구멍 뚫린 플라스틱 뚜껑으로 덮은후 비닐 봉지에 치킨무랑 함께 포장해줬어요. 지하철을 타고 와야해서 혹시 냄새때문에 민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

빙수가 생각나는 더운 요즘! 카페에 가서 먹으면 시원하고 맛있지만 날씨가 너무 더우니 집밖에 나가는것도 싫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집에서 초간단 우유빙수를 만들어먹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너무 쉬워서 더울때 후딱~ 만들어 먹기 편해요. 우유빙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유를 얼려주세요. 저는 200ml 우유를 이용하기 때문에 우유팩채 얼리지만 용량이 큰 우유를 덜어쓰는 분들은 지퍼팩에 적당하게 넣고 얼리시면 됩니다. 냉동된 우유를 포크로 긁어 그릇에 담아주세요. 수저로도 해봤는데 포크가 최고입니다! 깜박하고 하루 넘게 얼린 우유도 포크면 해결됩니다. 지퍼팩을 이용해서 얼린분들은 손으로 으깨주면됩니다. 우유를 접시에 옮긴 후부터는 취향에 맞게 토핑을 올려주면 됩니다. 저는 미숫가루의..

친구 S양의 생일파티를 위해 모인 태야친구들~ 다들 주말에는 바뻐서 평일 저녁에 만났는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일 주인공인 친구가 고기를 사랑하기때문에 고깃집을 가기로 했어요. 여러 고깃집중에 삼백식당을 고른 이유는 예전에 갔을때 깔끔했던 기억도 있고 무엇보다 고기가 맛있었어요. 다른 친구들도 삼백식당을 가본 적이 있기때문에 의견 충돌없이 삼백식당으로 GO! 삼백식당은 이베리코 돼지를 판매하는데 이베리코란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야생 도토리와 올리브, 유채꽃, 허브를 먹고 자란 돼지의 종류입니다. 일반 돼지에 비해 풍미가 뛰어나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자라나기에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B군, 비타민 E군, 아연, 철분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합니다. 기본 상차림은 다른 가..

이번 주말 점심은 특별하게 남편 회사쪽으로 가서 몸보신을 하고왔습니다. 남편 회사 근처 건물 음식점들은 직장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지만 맛집인 동남집은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공휴일에도 영업합니다. 토요일 오후 3시쯤 동남집에 도착하니 식사때가 아니라서 가게는 한산했어요. 평일 점심때는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고 하니 저 처럼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싶으시면 직장인들이 쉬는 토요일에 맛보려 가는걸 추천합니다. 동남집은 사리곰탕으로 유명한 맛집이예요. 점심을 먹기에는 쫌 쌩뚱맞은 시간에 갔더니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편하게 내부사진을 찍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에 모든 좌석은 테이블로만 이뤄져있습니다. 동남집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왕갈비곰탕을 먹어요. 가장 베스트 ..

7월 12일이 초복이였죠. 초복은 삼복 가운데 첫 번째로 드는 복날입니다. 복날이란 초복, 중복, 말복이 있고 통틀어 삼복이라고 합니다. 삼복은 여름철 몹시 더운 기간을 말합니다. 복날에는 더위를 이겨내기위해 보양식을 챙겨먹는데 여러가지 음식중에 특히 삼계탕을 많이 먹는거같아요. 그래서 토깽이도 남편과 함께 초복에 유명한 삼계탕집을 가기로 했는데 야근때문에 계획이 틀어졌어요. 그래도 복날인데 그냥 넘어갈수는 없어서 델리퀸 전통 삼계탕을 구입했습니다. 델리퀸 전통 삼계탕은 수삼, 대추, 찹쌀 등을 넣고 오래 끓여 국물이 진한 삼계탕이래요. 가격은 6000원입니다. 델리퀸 전통 삼계탕 조리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전자렌지용기에 담아 8분간 데우거나 봉지채 끓는물에 15~20분간 데운 후 기호에 따라 마늘,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