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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는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나마 치킨은 가끔 먹는데 그것도 사실 그닥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닭고기를 좋아하는 편이예요. 삼계탕, 닭도리탕, 닭갈비, 치킨, 닭똥집 등등 가리지않고 다 잘 먹어요. 결혼 후 아무래도 요리하는 제가 닭을 싫어하다보니 집에서 닭요리를 하지않았는데 문뜩 "내가 안 먹는다고 해서 상대방은 좋아하는데 안 해주는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닭갈비를 해주기로했어요. 닭을 사서 직접 양념해서 해줄까? 시판소스를 살까? 고민하다가 회사 근처에 델리퀸 매장이 있어 가보니 닭고기에 양념까지 된게 판매하고 있네요. 처음 닭요리 하는거니 맛이 보장된 춘천식 닭갈비를  샀어요.

델리퀸 춘천식 닭갈비는 델리퀸에서 베스트 제품입니다. 베스트 제품답게 홈페이지에서는 이미 품절임. 델리퀸이라는 브랜드 생소하신가요? 델리퀸은 1991년 창립된 닭고기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델리퀸 춘천식 닭갈비는 냉동상태로 판매되고있어요. 500g이 들어있는데 성인 남자 2명이 먹기에는 부족한 양입니다.

델리퀸 춘천식 닭갈비 조리방법은 엄청 간단합니다. 냉동된 제품을 봉투채 찬물에 10~15분 담가서 천천히 해동한 후 충분히 해동된 제품을 후라이팬에 중불로 익혀드시면됩니다. 기호에 따라 야채를 곁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수있어요.

토깽이는 좀 더 맛있게 먹기위해 양배추, 당근, 양파, 감자, 떡국떡을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집에 있는 온갖 야채들 넣어주시면 되요. 버섯도 있었는데 깜박함.

원래 해동방법은 찬물에 봉지채 넣어 해동하는건데 별 생각없이 냉장고에 넣고 해동을 시도 했더니 1시간정도 했는데도 해동이 덜 되어서 덩어리채 모습을 들어낸 닭갈비..  이래서 요리초보는 설명서대로 해야하나봐요. 몇분 추가적으로 해동 후 요리 시작!

잘 해동된 고기에 딱딱한 감자랑 당근을 같이넣고 볶아줍니다. 요리초보인 토깽이는 감자를 편으로 안 썰고 깍둑썰기를 했더니 안 익어서 고생했어요. 제 글을 보신 분들은 감자나 고구마는 편으로 썰어서 넣으세요.

반쯤 고기가 익었을때 양파랑 떡을 투하!

고기가 다 익어갈때 쯤 양배추를 넣어주세요. 양배추는 숨이 죽으면 양이 얼마 안되니 가득~  넣어주세요.

양배추가 숨이 죽을정도로만 볶은 후 마지막으로 향을 위해 깻잎을 몇장 썰어 넣었어요.

닭갈비에 쌈 싸먹게 깻잎과 혹시 매우면 먹게 들깨미역국도 끓여서 저녁상을 준비했습니다.

냠냠냠 맛있게 먹은 후 남은 양념에 아까 깜박한 버섯넣고 피자치즈까지 뿌려서 볶음밥까지 해먹었어요.

델리퀸 춘천식 닭갈비의 매운맛 정도는 순한맛도 아니고 매운맛도 아닌 일반 닭갈비집에서 먹던 보통맛 정도예요. 저희 부부는 매운걸 좋아해서 추가양념으로 고춧가루랑 청양고추를 넣었어요.

델리퀸 춘천식 닭갈비 저는 만족합니다. 양도 밥까지 볶아먹으니 딱임! 냉동실에 1개 더 챙겨놨는데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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