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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깽이는 회는 즐기지않지만 특이하게 초밥은 좋아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초밥 맛집은 거의 다 가봤는데 유일하게 안 가본 곳이 은행골이였어요. 남편 회사 근처에도 체인점이 있어서 맛있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지만 이상하게 안 찾게 되었는데.. 요즘들어 초밥이 계속 먹고 싶어서 드디어 가 본 은행골!
매번 근처 지나갈때마다 가게에 손님이 꽉~ 차있는걸 봐서 일부려 점심시간이 지난 후 방문했어요.

가게 내부는 작은 편이예요. 저희 부부가 도착했을때가 3시정도 였는데 그때도 여전히 손님이 있었고 먹고나오는데도 꾸준히 손님이 들어왔어요. 맛집은 맛집인가봐요. 포장해 가는 사람들도 있고 전화로 지금 자리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고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제가 메뉴 보는 사이에 남편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특선초밥 2개를 주문했어요.
모듬초밥과 특선초밥의 차이점은 갯수는 12개로 동일하지만 나오는 초밥이 다르다고 하네요. 정확히 어떤 초밥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옆테이블이 모듬초밥시켜서 보니 가장 큰 차이는 계란초밥 유무인거 같았어요. 특선초밥에는 계란초밥이 없었는데 모듬초밥에는 계란초밥이 있었어요.

특선초밥 2개를 시켰더니 동시에 나오지않고 한 접시 먼저 나오고 다 먹어갈때쯤 또 한 접시가 나옵니다. 2번째 접시에는 도로초밥대신 연어랑 활어초밥 갯수가 더 많이 나왔어요. 장어랑 새우초밥은 똑같이 2개씩 나옵니다. 먹는데 정신 팔려서 2번째 접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솔직히 나무접시(?)에 초밥 나온것만 보다가 일반접시에 초밥이 나와서 당황했고 비주얼도 맛집치곤 평범해서 기대감없이 장어초밥을 집어들어 맛봤는데.. 오오오! 장어초밥이 엄청나게 부드러워요. 보통 맛집이여도 장어초밥은 일반 초밥처럼 부드럽지는 않았는데 은행골 장어초밥은 그냥 녹아요. 장어초밥이 녹을정도니 다른건 말할 필요도 없죠. 진짜 모든 초밥이 입에서 샤르륵 녹아요. 입안에서 너무 빨리 없어져서 아쉬움까지 들어요. 정신없이 초밥에 빠져있으면 우동이 나옵니다. 우동도 다른곳에서는 미소된장국 그릇에 줬는데 은행골은 뚝배기에 팔팔~ 끓여져서 나옵니다. 술 드시는 분들은 술안주로 좋을것같아요.

초밥과 우동을 남김없이 먹고나서 잠시 숨돌리고 있었더니 서비스로 초밥을 줬어요. 서비스로 초밥을 주다니! 완전 사랑합니다. 계란초밥이랑 묵은지초밥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하루가 지난 지금도 계속 생각나요. 조만간 남편이랑 재방문하기로 했어요. 제가 방문했던 지점은 부천점이고 최근에 별관도 오픈했나봐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세요. 초밥이 입에서 녹는다는걸 경험해볼수있습니다. 초밥 맛집으로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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