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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올해 여름휴가는 보라카이로 갔다왔어요. 

3박 5일이라는 기간동안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은 다 돌아 다니면서 대표 메뉴들은 다 먹어봤어요. 

너무나 유명한 메뉴들이기때문에 초 간단하게 저희 부부의 후기만 간략하게 알려드릴께요.

토깽이가 보라카이에 도착하자 마자 찾아간 곳은 보라카이의 수산시장인 디딸리빠빠예요. 

저희 부부가 워낙에 랍스타를 좋아해서 떠나기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곳이였어요. 

한국의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가게돌아다니면서 가격 흥정하고 근처에 있는 쿠킹집에 가서 먹으면 됩니다. 

디딸리빠빠 상인들이 보통 랍스터랑 알리망고(게)를 많이 추천했지만 저희 부부는 랍스타와 타이거새우를 구입했어요. 

가격은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반 부터 깍고 흥정 들어가면 편해요.

쿠킹집도 메뉴판에 가격이 표시되어 있지만 흥정이 가능하니 들어가기 전에 흥정하세요. 

무게에 따라 최저가격이 있는지 돌아다녀보니 비슷했어요. 

쿠킹집 마다 소스의 맛이 살짝 다르지만 크게 차이 없이 비슷하게 맛있습니다. 

가격차이가 나는건 오히려 산미구엘 가격이 달랐어요. 

저희 부부는 첫날에 너무나 만족스럽게 랍스터와 새우를 먹어서 여행기간동안 또 한번 디딸리빠빠에 들려 랍스터와 타이거 새우를 먹었습니다. 

랍스터는 갈릭소스, 새우는 칠리소스를 주문했는데 갈릭소스 완전 최고! 2군데 쿠킹집을 갔는데 다 맛있었어요. 

칠리소스는 가게마다 매운맛의 정도가 달랐어요. 

갈락라이스도 매번 시켰는데 밥은 그닥 맛있는걸 모르겠어요. 소스에 비벼먹으면 꿀맛이라고 하길래 매번 시켰지만 그냥 배 채우기 용이였습니다.

디딸리빠빠보다 더 자주 갔던 가게는 MANANA(마냐냐)인데 멕시코 요리집이지만 마냐냐에서 파는 망고 쉐이크는 보라카이에서 가장 맛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합니다. 

처음 맛봤을때는 오! 맛있다! 이랬다가 다른곳과 크게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에 다른곳에서 먹어보니 확실히 차이가 느껴져서 망고쉐이크는 비싸더라도 꼭! 마냐냐가서 사먹었어요. 

다른곳은 약간 우유맛이 나는 망고 쉐이크 맛이라면 마냐냐에서 파는 망고쉐이크는 우유맛이 전혀 없고 망고 특유의 맛과 달달함이 가득했어요. 

망고쉐이크만 사먹다가 타코, 부리또도 사먹었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디몰에 숙소가 있어서 지나갈때마다 마주친  I LOVE BBQ(아이 러브 비비큐) 항상 줄서 있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어요. 

알고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항상 사람이 몰렸던 가게였어요.

저희 부부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다는 씨즐링 베이비 백립과 어니언링 타워를 주문했어요. 

립은 고기가 부드러워서 그냥 쏙쏙~ 발라지고 어니언링은 그냥 평범한 양파튀김이였어요.

화이트비치쪽을 돌아다니면서 Gerry`s Grill(게리스 그릴)을 계속 마주쳤는데 왠지 끌리지 않아서 안 가다가 마지막날 유명하다는 통오징어구이나 맛보고 가자고해서 갔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평범 했어요. 

그냥 삶은 오징어에 바베큐소스 맛이 난다고 할까요? 굳이 특별함을 찾는다면 오징어가 야들야들 하다는것 말고는 특별함이 없던 통오징어구이였습니다. 

통오징어만 시키니 직원이 밥 안 나온다면서 밥도 따로 시키라고 추천해서 갈릭라이스 시켰는데 디딸리빠빠 갈락라이스에 비해 밥도 별로고 계산까지 착오를 일으켜서 여러모로 실망했던 게리스 그릴였어요.

마사집 샵 근처에 있던 100%코코넛 카페가 매번 눈에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한국에서 방송됐던 악마의 빙수가 파는 카페네요. 

덥기도 했고 시원한 곳에서 쉬고 싶어서 악마빙수를 먹으려 카페에 들어갔어요. 

악마빙수에는 코코넛 잼, 코코넛 워터, 코코넛 밀크, 코코넛 젤리, 코코넛 젤라토가 들어가고 겉에는 코코넛 칩이 토핑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먹던 우유빙수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맛은 완전 달라요! 너무 맛있어요! 제 인생 최고의 빙수였습니다. 

100%코코넛 카페에서는 악마의 잼도 무료로 시식할수있고 와이파이 완전 빵빵합니다. 

보라카이 여행하는 동안 제일 인터넷 속도가 빨랐던 가게였어요. 여행객 짐도 보관해줍니다.

보라카이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거의 비슷한 가게들이 많이 나오는데 길 못찾을까봐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인들이 가게 앞에 쭉~ 줄 서있어서 눈에 안 보일수가 없어요. 맛집 검색 안하고 가도 눈에 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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