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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다가오면서 출산가방을 준비했어요. 출산가방에 뭐뭐 가져갈지 인터넷에 나와있는 리스트랑 최근에 출산한 친구들 의견을 듣고 챙겼습니다.

일딴 출산가방으로는 바퀴가 달린 캐리어가 편하기 때문에 캐리어로 준비했어요. 주변에서 보면 24인치 캐리어에 보조가방을 많이 들고 가던데 저는 보조가방없이 26인치에 병원+조리원에서 쓸 물건들을 담았어요. 처음에는 너무 큰 가방을 가져가나? 싶었는데 나중에 나올때 보니 출산선물로 짐이 늘어나니 그리 큰 사이즈도 아니였어요.

제가 가져갔던 준비물을 알려드리고 잘썼던 거랑 안 썼던거 정리해볼께요.

의류 - 가디건, 속옷, 레깅스, 수면양말 챙겼는데 조리원 온도가 26도 이상은 되니 가디건은 한번도 걸친적 없고 레깅스는 첫날이랑 식당이나 교육받으려 다닐때 방 밖으로 나오니 하체가 좀 선선해서 입어줬어요. 수면양말은 신으니 미끄러운거 같아서 모자동실때에는 아기 떨어뜨릴까봐 벗고 있었어요. 수면양말보다는 일반양말 목 헐렁한거 챙기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리고 속옷은 생각보다 많이 챙길필요없어요. 수유브라+팬티 5세트 챙겼는데 매일 빨고 방 온도가 높으니 금방 말라서 3세트면 충분했어요. 신랑 입을 편한옷도 챙겼어요.

수유패드 -  젖이 돌면 옷이 젖어버리기 때문에 수유패드는 필수! 

모유저장팩 - 모유저장팩 너무 많이 든거 사지마세요. 저는 챙겨갔지만 젖이 돌때부터 유축해서 젖병에 담아서 신생아실에 갖다주니 1개도 쓸일이 없었어요. 하지만 제 친구는 아기가 황달이여서 모유를 못먹이니 초유를 보관하기 위해 급하게 모유저장팩을 사서 잘 썼어요. 그리고 많이 든거 사지 말라는 이유가 제 친구들 보니 조리원에서는 모유수유를 생각했지만 집에와서는 분유를 먹이게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금방 단유를 해서 모유저장팩이 100개~200개씩 남고 그랬어요. 남은건 나중에 쓸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많이 든거 살 필요는 없을것같아요. 

물티슈, 화장지 - 화장지는 병원, 조리원에서 제공해줘서 가져간 화장지 쓸일 없었고 물티슈도 넉넉하게 2개챙겼는데 제왕절개해서 병원에 있을때는 제 몸에 묻은 소독약 닦아내느리라 많이 썼는데 조리원가서는 아기 똥기저귀 갈아줄때만 쓰다보니 2개로 충분했어요.

신생아 초점책 - 조리원 모자동실때 침대옆에 세워놨는데 깨어있을때에는 수유하느리라 저한테 안겨있고 침대에 눕히면 자는 시간이 많다보니 초점책에 관심주지 않았어요. 집에와서는 초점책 잘봐요

디데이 달력 - 사진용으로 잘썼어요.

생리대 - 병원에 있을때에는 제공해주는 산모패드가 편한데 조리원 올라가서는 오로양도 줄고 움직임이 많아지다보니 산모패드가 불편해요. 생리대 꼭! 챙겨가세요. 자연분만한 친구들은 오버나이트, 대형, 중형 잘썼는데 제왕절개한 저는 오로양이 자연분만한 친구들보다는 적어서 대형, 중형, 팬티라이너를 잘 썼어요. 중형을 가장 많이 쓰게되요.

수건 - 수건은 제공 안해주기때문에 개인수건 챙겨가세요. 조리원에서 세탁해주지만 다른 세탁물과 섞이는게 싫어서 저는 4개 챙겨가서 신랑올때마다 쓴거 집에 가져가라고 줬어요.

슬리퍼, 신랑 이불 - 조리원에서는 남편 슬리퍼, 이불이 제공됐지만 병원에서는 보호자가 쓸 물건 챙겨가셔야해요. 이불은 병원에 따라 다른거 같으니 문의해보세요. 제가 출산한 병원은 일반실은 보호자 이불이 없지만 특실부터는 보호자 이불도 준비되어있어서 이불이 필요없었어요. 슬리퍼는 산모용 꼭! 챙기세요. 발이 부어서 병원에서는 슬리퍼 신고있는게 편해요. 

압박스타킹 - 출산후 발이 많이 부어있기때문에 병원에서 압박스타킹 신고 있으라고했어요. 자연분만한 친구도 신었고 제왕절개한 저도 신었어요. 답답해서 병원에 있을때에는 잘 신고 조리원가서 안 신었어요.

손목보호대 - 출산후 손목이 많이 약해져있지만 막상 집에와서는 자주 물 묻혀야해서 손목보호대를 할수가 없다는 친구들 말에 저보다 먼저 출산했던 친구한테 빌려갔는데 역시나 병원에서는 잘 썼지만 조리원에서는 아기 볼때 혹시나 긁힐까봐 못썼고 집에와서는 한번도 쓴적없어요. 집에서도 쓰는 사람 있겠지만 자주 못쓰는 경우가 많다보니 너무 고가제품 사지마세요.

텀블러 - 병원, 조리원에서 물 마실때 필요합니다.

빨대 - 미리 출산한 친구들이 찬거 바로 치아에 닿으면 안좋다고해서 챙겨줬는데 저는 쓸일이 없었어요.

화장품, 세면도구 - 병원이든 조리원이든 세면도구는 없기때문에 챙겨가야해요. 화장품은 간단하게 샘플로 챙겼습니다.  

겉싸개, 베냇저고리 - 조리원에서 나올때 필요해요. 

저는 이렇게 출산가방 챙겼는데 사람마다 필요한게 다르니 다른사람들 출산가방 리스트 보고 뺄건 빼고 자기한테 맞춰서 가방 챙기면 될것 같아요. 순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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