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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야기

임산부 가려움 극복!

토깽ㅇ1 2019. 12. 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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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예요.

임신기간동안 입덧도 없고 별다른 증상없이 무난하게 임신생활을 지내고 있길래 임신체질인가? 생각도 했는데 

임신 후기가 되자 발등이 모기 물린거마냥 간질간질~ 하길래 별생각없이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바르고 긁고 그랬는데 며칠 사이에 발등이 오돌토돌해지는거예요.

건들지않으면 없어지겠지 싶었으나 미치듯한 가려움에 정신줄 놓고 긁게되고 긁다보니 점점 가려움의 범위도 넓어지고 상태가 점점 안좋아졌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려움의 정도가 심해져서 자면서도 무의식중에 긁다보니 발이 붓기 시작했어요. 

결국 신발도 맞지 않고 걸을때마다 발목 접히는 부분과 신발에 닿는 부분이 아파서 괴로움의 연속이였어요.

심각성을 깨닫고 산부인과를 찾아가니 피부연고와 페니라민을 처방해줬어요. 

주말이 지나도 별 차도가 없길래 이번에는 피부과를 찾아갔어요. 

임산부라서 약은 산부인과에서 준 페니라민만 먹기로 하고 피부연고를 다른걸로 처방받아왔어요.

산부인과 연고보다는 피부과 연고가 더 효과는 있었으나 가려움이 완벽하게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가려움은 발등에서 시작해서 종아리 그리고 배 나중에는 등, 엉덩이, 어깨까지 얼굴빼고 다 가려워졌어요.

결국 잠도 못자는 지경이 되고 산부인과에 다시 가서 페니라민을 다시 처방받고 의사선생님께 가려움이 점점 심해지는거 같고 몸 전체가 가렵다보니 연고도 효과없다고 살려달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주사랑 함께 피부연고도 바꿔주시면서 이것도 효과없으면 다음에는 대학병원으로 가야된다는 말을 듣고 왔어요.

주사를 맞고나니 연고나 약을 먹을때보다 훨씬 가려움이 덜해졌어요.

아무래도 임산부이다 계속 약먹고 연고를 바르기엔 찝찝했는데 의사선생님께 여쭤보고 냉팩을 부착했더니 신.세.계!!

냉팩을 붙이고 있는동안은 연고 안발라도 안 가렵고 저녁에 잘때에는 약먹고 냉팩붙이면 무의식적으로 긁는것도 예방되니 발의 붓기도 빠졌어요.

배도 미치듯이 가려웠는데 배는 혹시 몰라서 냉팩 안붙이고 있다가 다음에 진료볼때 물어보니 자궁수축이 올수있다면서 배에는 붙이면 안된데요! 휴~ 혹시나 해서 배에는 안붙이고 지냈는데 다행이예요.

가려움때문에 괴로워하시는 산모님들! 참지말고 병원가세요. 저는 미련하게 참다가 가려움이 온몸으로 퍼져 한달정도 고생했고, 발과 종아리는 착색됐어요...

아기때문에 약과 연고 꺼려지겠지만 담당선생님께서 임산부도 먹고 바를수 있는걸로 처방해주시니 병원으로 GO! GO! 

혹시 제 글을 보고 냉팩을 사용하실 생각이면 배처럼 붙이면 안되는 부위가 있을수 있으니 담당선생님께 꼭! 여쭤보고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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