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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예요.

저희 부부는 결혼후 서로 아기를 원할때 임신을 하기로 했어요. 결혼한지 1년 반쯤 지나니 슬슬 우리를 닮은 아기모습이 궁금해지지 시작하고 친구들의 임신소식이 들려올때쯤 비슷한 시기에 낳아서 같이 육아를 하고자 임신을 준비했어요.

처음에는 피임을 하지 않으면 금방 아기가 생기겠지 했는데.. 문제가 발견됐어요.

남편의 직업 특성상 정말 빨리와야 10시 또는 12시고 평소에는 새벽에 귀가하기때문에 맞벌이인 저희 부부는 서로 대화할 시간조차 부족했던거였죠.

고민하다가 배란일 테스트기라는걸 알게 되어서 한번 써보자는 마음으로 주문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안 맞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친한 언니는 수치가 전혀 오르지 않아 병원에 가보니 자궁벽이 두꺼워졌다고 곧 생리가 시작될꺼라는 말 들었다면서 차라리 병원가서 날짜를 받는게 낫다고 권유했어요.

이미 배란테스트기를 샀고, 한방에 성공했다는 후기도 종종 봤기때문에 기대를 갖고 임신준비에 들어갔어요.

저는 생리주기가 긴편이지만 처음 사용하기도 하고 혹시나 배란일을 놓칠까봐 설명서에 나온 평균 주기인 28일을 기준으로 하여 생리 시작 후 11일부터 테스트기를 사용했어요.

설명서대로 테스트하기 전 2시간부터 음료를 마시지 않고 최대한 비슷한 시간대에 할려고 알람을 맞춰놨어요.

제가 사용한 스마일 배란테스트기는 어플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수치를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수치가 0 또는 1이고 가끔 2만 나와서 주변사람들 말처럼 나도 안맞는구나.. 생각해서 점점 지쳐갔는데

어느날 4라는 수치가 나오는거예요!! 

카페에서 봐왔던거처럼 나도 이제 수치가 오르나 보다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했는데 바로 수치가 0.. 그 다음날에도 0... 

내가 배란일때 설명서처럼 오전, 오후 2번 테스트를 안해서 시기를 놓쳤나? 생각도 들고 

이번달은 수치가 너무 낮아서실패인가? 생각하고 이왕 시작한거 생리 터질때까지는 계속 테스트해보자는 마음으로 수치가 계속 낮았지만 꾸준히 테스트를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수치가 9.8이 나왔어요!! 분명 전날에도 수치가 1이였는데!!

제가 카페에서 봤던 사례들은 대부분 수치가 꾸준히 오르다가 9 또는 10를 찍었는데 저는 1에서 갑자기 9.8를 찍었어요!

계속 수치가 낮았지만 꾸준히 하길 잘했구나 생각하고 남편한테 수치를 알려줬어요.

수치가 높으면 어플에서 아기 웃음소리가 들려요. 

14일 이후 설마 한방에 성공했을까? 하면서도 괜히 기대를 안고 얼리 임신테스트기를 구입해서 확인해봤는데 2줄! 임신이예요!

혹시몰라서 원포 임신테스트기로도 해봤는데 얼리보다는 흐리지만 2줄 확인했어요!

처럼 수치가 전혀 오르지 않다가 갑자기 오르는 경우도 있으니 배란테스트기 사용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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