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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예요.

몇년전 비오는날 송내역 종로 빈대떡에서 모듬전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오랜만에 다시 종로빈대떡을 찾았어요.

너무 오래만에 찾아와서 그런지 리모델링이 되면서 간판도 종로빈대떡 족발로 바뀌고 예전에 없던 족발도 판매하고있네요.

빈대떡, 부침개, 족발, 보쌈 여러가지를 팔고있어요.

다들 족발을 먹고있었지만 저희는 부침개를 먹으려 왔기때문에 매운김치전(12,000원)을 주문했어요.

기본반찬으로 미역국, 양파절임, 샐러드, 열무김치가 나왔어요.

고추가 없어서 살짝 허전해보이는 양파절임에, 보기에도 맛없어서 보이는 열무김치.. 다른 반찬들은 먹었지만 열무김치는 아무도 먹지 않았어요.

다들 족발을 먹고있어서 그런지 부침개는 빨리 나왔어요.

매운김치전 시켰는데 부침개가 너무 얇아요. 김치도 너무 작게 썰어져있어서 식감도 별로였어요.

이상하죠? 분명 예전에 모듬전 먹었을때에는 맛있어서 2명이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고나왔는데 그 추억을 안고 다시 찾았더니 실망만 가득...

원래 김치전이 별로고, 모듬전이 맛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족발을 시킨 다른 테이블들은 맛있게 먹던데.. 혹시나 또 가게되면 족발을 먹어야 하나봐요. 

김치전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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