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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때 토깽이 부부는 속초로 여행을 갔습니다. 저희 부부가 속초로 여행가는 가장 큰 이유는 먹거리 때문이예요. 오늘은 속초에 가면 누구나 간다는 속초관광수산시장(구: 중앙시장) 먹거리 솔직후기입니다.

속초 시장은 제법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데 골목마다 파는게 다양해요. 지하에는 수산물센터가 있고, 지상에는 순대집이 몰려있는 곳도 있고 닭강정이 몰려있는 곳도 있고 건어물을 파는 곳도 있어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골목은 역시나 닭강정이 있는 골목인데요. 닭강정 골목이 가장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있어요. 

저희 부부도 메인 골목이라고 할수있는 닭강정이 있는 골목부터 돌아봤습니다. 속초는 3번째 방문인데 그 사이에 새로운 가게들도 생겨나고 유행하는 먹거리도 바꼈네요.

제일 먼저 눈에 띈건 새우강정이였습니다. 예전에 왔을때에는 새우튀김만 팔았는데 이번에 속초시장에 가니 새우튀김 파는곳에서는 거의 다 새우강정을 팔고있었어요. 떠나기전에 시장 먹거리 검색할때에도 새우강정이 많이 뜨길래 맛보고 싶어 가장 줄이 길고 인터넷상에서도 유명한 속초아저씨 튀김맛집에서 새우강정 만원+홍게튀김5개(5,000원)를 구입했어요.

새우강정은 만원이 가장 작은 사이즈라서 샀는데 열마리 정도 들어있었던거 같은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라서 남겼어요. 같이 샀던 홍게튀김은 예전에 속초왔을때에도 먹어봤던거라서 구입했는데 역시나 맛있어요! 토깽이는 개인적으로 새우튀김보다 홍게튀김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속초시장 갈때마다 찾는 티각태각에 이번에도 들렸어요. 티각태각은 해양심층수와 찹쌀로 만든 고소하고 담백한 부각이예요. 

티각태각이 인터넷에도 판매하지만 믹스만 팔거나 단품을 팔아도 제가 선호하는 맛이 없어서 구입을 안하는데 시장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맛만 골라 믹스로 살수있어서 너무 좋아요. 처음 속초에 갔을때 티각태각에 빠져 매일 시장가서 사먹고 집에도 포장해왔어요. 

모든 부각은 시식할수있게 되어있으니 맛보시고 입맛에 맞는걸로 구입하세요. 진짜 티각태각은 한번쯤은 꼭! 드셔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종종 생각날 정도로 토깽이 입맛에는 완전 맛있어요.

강원도에 왔으니 메밀전병을 먹어줘야겠죠! 몇군데 둘려보고 보기에 가장 맛깔스럽게 메밀전병을 부쳐놓은 가게로 갔어요. 여러가지 만두도 같이 팔고있어서 눈이 돌아갔지만 위장이 허락하지 않아 메밀김치전병1개+메밀해물전병1개 3,000원에 구입을 했어요. 구입할때에는 해물이 더 맛있을것 같았는데 먹어보니 김치가 더 맛있네요. 해물은 김치에 비해 간이 심심했어요. 

혹시 식혜 구입하실꺼면 만두+메밀전병 파는 이 가게에서 구입하세요. 2틀간 시장 돌면서 보니 식혜 가격이 가장 저렴했어요. 식혜를 좋아하는 남편덕분에 호박식혜, 자색 고구마식혜 다 맛봤는데 색깔만 틀리고 맛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치즈라는 단어에 끌려 줄서게된 치즈 품은 호떡입니다. 치즈호떡 1300원, 콘치즈호떡 1500원, 쌀 치즈핫도그 1500원에 판매하고있습니다. 대표메뉴인 치즈호떡을 사먹어봤는데요. 

음... 반죽만들때 피자치즈를 제법 넣으시던데 막상 먹을때에는 치즈가 별로 없는건 왜일까요? 치즈 핫도그나 먹을걸 그랬어요. 일반 꿀호떡이 그리워지는 맛이였어요. 

시장 골목을 헤매다가 우연히 마주친 땅콩 아이스크림! 주문 즉시 만들어 주는데 땅콩이 들어있는 사탕을 대패로 갈더니 얇은 밀전병에 땅콩가루를 깔고 아이스크림 3스쿱을 얹어 돌돌 말아 반으로 잘라서 줍니다. 

맛은 땅콩엿 같아요. 끈적거리면서도 톡톡 씹히는 맛이 재미있고 색달라서 다음날 또 가게에 찾아갔어요. 엄청 맛있다고 할수는 없지만 색다른 먹거리 찾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평소 계피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구입한 달달 아재 타래과자입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먹거리인데요. 계피사랑이 남다른 남편 입맛에 딱! 맞았어요. 츄러스맛 같기도 해서 아이들도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 계피를 싫어하시는 분들한테는 비추입니다. 계피향이 은근 강해요. 계피를 좋아하는 편인 아닌 토깽이는 그냥 그랬지만 계피사랑 남편은 엄청 만족한 과자이니 참고하세요.

강원도에 왔으니 메밀전병과 함께 안먹고 가면 서운한 감자전도 먹어줘야겠죠~ 시장에 둘려보니 3500원~4,000원에 판매하고있는거 같았어요. 토깽이가 구입한 3,500원 감자전은 포장만 가능한 가게였는데 맛은 평범한 감자전 맛이였어요. 4천원 감자전은 크기가 더 컸고 가게에서 먹을수 있는 곳이 많았어요.

먹거리중에 속초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수있는 닭강정 후기가 없는 이유는 저희 부부가 처음 속초에 갔을때 닭강정을 구입했는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지 맛있다는 느낌보다 이게 과연 줄을 서서 갖고올 정도의 대단한 맛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평범했기때문에 그 후엔 절대 속초시장에서 닭강정을 사기위해 줄을 서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 속초여행할때에는 우리가 저번에 먹어봤던 곳 중 맛있었던 가게랑 그때 없었던 가게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속초 여행시 속초시장에는 꼭! 들려보세요. 다양한 먹거리가 많아 먹는 재미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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