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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예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희 부부는 사람 바글거리는 레스토랑은 가고 싶지 않고 괜히 맛도 검증 안된 처음 가는 가게도 가기도 싫어서 추운 날씨면 가끔씩 갔던 일본라면 맛집! 잇쇼니를 갔어요.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맛집이라도 해도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 

설마 커플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라면집에 올 줄 상상도 못했는데!!!

문 열자마자 한 테이블을 제외한 나머지 테이블에는 온통 커플들로 꽉~ 차있었어요.

혹시나 이브라서 문 닫았을까봐 걱정하면서 전화까지 한 저희가 뻘쭘해지는 순간이였네요.

저희가 들어갔을때에는 만석이였지만 자리회전이 빨라 금방 자리가 났어요.

잇쇼니 메뉴판이예요. 

예전에는 오코노미야끼도 판매했는데 이번에 가니 메뉴가 사라졌어요. 

라면+오코노미야끼 먹을려고 온건데.. 전화했을때 안 물어본 제 자신을 탓하면서 시로이멘(7,000원)과 카라이멘(7,500원)을 주문했어요. 

카라이멘은 매콤한 돈코츠 라멘이예요.

돼지육수에 매운맛이 더해서 칼칼합니다. 평소 매운라면 선호하시는 분들은 카라이멘 추천합니다!

시로이멘은 장시간 우린 돈코츠 라멘이예요. 진한 돼지육수가 끝내줍니다. 

토깽이는 평소 매운걸 잘먹지만 잇쇼니에서는 무조건 시로이멘을 시켜요. 매운맛이 없다보니 진한 육수맛이 제대로 느껴지거든요.

잇쇼니 라면은 진한 육수도 맛있지만 가장 맛있는건 뭐니 뭐니 해도 계란 이예요!

계란이 반숙으로 나오는데 저 원래 반숙 싫어하는데 잇쇼니 라면에 들어간 반숙계란은 진심 최고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계란이 가장 맛있다고 할 정도예요.

반숙계란을 라면 육수와 함께 한입에 쏘~옥! 먹으면 큭! 완전 맛.있.어.요!

계란>>>(넘사벽)>>>육수>면 순으로 맛있어요.

라면 먹고나서 양이 부족하면 무료 공기밥을 달라고하면 되는데 남기면 천원이라고 써있네요. 

저희 부부는 항상 국물까지 다 먹다보니 한번도 양이 부족한적이 없었어요.

돼지뼈를 오랜시간 고아 만든 육수이다보니 맑은 육수가 아닌 기름이 떠있는 진한 육수인점 참고하세요.

교자도 먹었는데.. 만두 때문에 기분 상할뻔했어요.

손님이 많아서 헷갈렸는지 저희보다 늦게온 손님한테 교자가 먼저 나가 직원을 불려서 재차 주문확인하니 사과도 없이 한참후에 교자를 갖다주고 이 와중에 다른 테이블에서도 주문한 맥주가 안 나와서 재차 직원 부르고...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사람 많은건 알겠지만 주문을 순서대로 잘 처리해야지 기분좋은날 욱! 하고 싶지 않아서 넘어갔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근데 교자 맛도 지극히 평범하면서 느끼해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주문이라면서 다음에는 잇쇼니에서는 라면만 먹기로 했어요.

맛있게 라면을 먹은 남편이 갑자기 가게에 있는 옛날 오락기가 하고 싶다고 동전을 달라고해서 줬더니 첫판은 이겨 돈을 따더니 재미 들렸는지 말렸는데도 또 하더니 딴 돈까지 잃고 조용히 자리로 돌아왔네요.

역시 남자는 커도 애기 같아요. 나중에 아기 낳으면 우리집 큰 아들은 남편이 될것같은 느낌이~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몸 녹일수 있는 일본라면 먹으려 잇쇼니 가보세요. 

만두는 별로지만 라면은 맛있어요!

위장만 허락한다면 맛있는 계란 꼭! 추가해서 드세요. 라면집이지만 계란이 가장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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