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준비물 팁

신혼여행으로 몰디브 가는 허니문들을 위해 몰디브를 직접 다녀온 토깽이가 알려주는 꼭!! 필요한 준비물과 짐만 되고 생각보다 필요없었던 준비물 알려드릴께요.

신혼여행 준비하면서 많이들 검생창에 "몰디브 준비물" 쳐보실텐데 저 또한 그랬고 그렇게 준비물을 챙기다 보니 생각보다 짐이 늘어났는데 꼭! 필요했던 물건과 괜히 많이 챙겨서 캐리어 공간만 차지했던 물건 알려드릴께요.

토깽이가 생각하는 필수 준비물은! 워터레깅스예요. 래시가드는 상의는 100%챙기지만 의외로 워터레깅스는 안 챙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요. 저도 생각이 없었다가 친구가 몰디브로 신혼여행갈때 워터레깅스 없이 비키니 하의만 입고 수영했다가 다리 다 탄거 보고서는 준비물 목록에 챙겨넣었어요. 가져갈때만 해도 사진찍을때 안 이쁘니 안입을것 같기도 하고 불편해서 입을까? 생각했는데 몰디브 햇살은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동남아처럼 덥고 습한게 아니라 눈부시고 뜨거워요. 어느정도 뜨겁냐면 햇반 가져가서 커피포트에 데워드실생각 하시죠? 스노쿨링 하려 가기전에 그냥 밖에 던져놓고 수영하고 돌아오면 익어있어요. 그만큼 뜨거워요. 꼭! 워터레깅스 챙기세요. 1순위로 생각하는 준비물입니다.

스노쿨링 하니까 생각났는데 자외선차단제 바를때 목이랑 손에도 발라주세요. 전 목에는 잘 발랐는데 손에는 안발라줬더니 2달이 지난 지금도 장갑 착용한거처럼 색이 확연하게 달라요. 아마도 올해는 이 상태로 지낼것 같아요. 곧 여름이라서 반팔입어야 하는데 우울하네요. 제가 봐도 조금은 웃긴 모습이라서.. 저처럼 웃기게 안 탈려면 꼼꼼하게 손에도 자외선 차단제 발라주세요.

이번에는 간식 부분 이야기 할께요. 몰디브 갈때 간식으로 라면 많이 챙겨가시죠? 라면 국물에 밥도 말아먹게 햇반도 챙겨가시고, 햇반 챙겨가실꺼면 참치랑 고추장 같은것도 챙겨가세요. 라면 국물에 말아먹는것도 좋지만 참치랑 고추장 넣고 비벼먹으면 훨씬 더 맛있어요. 의외로 라면이 금방 질리기도 합니다. 간식 중에 많이 챙기면 좋은건 음료수예요. 저희는 팩 음료 15개 챙겨갔는데 다른 간식들은 다 남았는데 음료는 금세 떨어졌어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의외로 과자 같은건 거의 손이 안 가고 시원한 음료수에만 손이 갔네요.

그리고 캐리어에 가장 공간을 많이 차지했지만 몰디브 가서 가장 후회했던 준비물들은 바로 많은 수영복과, 옷가지 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여자 수영복 4벌, 남자 수영복 3벌 챙겨갔어요. 그런데 막상 몰디브 가보니 비키니만 입고 수영 할 엄두 못내요. 래시가드랑 워터레깅스 입어야 하니까 화려한 수영복 보다는 심플한 수영복만 입게됩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비키니는 2벌이 좋은거 같아요. 1벌은 사진용으로 이쁜 비키니, 1벌은 스노쿨링용으로 래시가드에 입기 편한 심플한걸로 준비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자는 1벌만 가져가도 무난해요. 제 남편도 1벌만 입었어요.

그리고 옷 많이 챙겨가잖아요? 저도 땀도 많이 흘릴것같고 사진도 찍어야 하니까 기본적으로 4벌에 여유로 몇벌 더 챙겨갔는데 정말 부피만 차지하는 짐이였어요. 막상 몰디브에서는 긴 원피스 같은것만 입고 다녔어요. 이유는 살 타는것도 싫고 다리가 뜨거우니까 짧은 반바지나 치마는 안 입게 됩니다. 그리고 거의 밥만 먹고 물속에 들어가서 스노쿨링을 하니까 옷도 별로 안 입어요. 한국에서 옷 챙길때는 아침에는 이 옷, 저녁에는 이 옷, 하루입고 땀나서 다음에는 못입겠지? 그러면 다음에는 이 옷, 이런식으로 나름 생각하면서 챙겼는데 그냥 하루에 1벌만 생각해서 4박이면 4벌만 챙기세요. 거기에 셀프웨딩용 챙기면 좋습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더 적게 챙겨도 되요. 귀찮아서 편한옷만 찾거든요. 그리고 친구가 잠옷 필요없다고 말해줬는데 그래도 잠옷챙겼는데 한번도 안 입었어요. 친구 말대로 가운이 제일 좋아요. 자주 물속에 들어가고 그 만큼 자주 샤워하니 잠옷보단 가운이 최고예요. 캐리어에 너무 많은 옷 챙겨가지마세요. 짐만 됩니다. 

몰디브 준비물은 여러가지 있지만 다른건 다들 찾아보셔서 잘 아실테니 저는 제가 직접 경험했을때 가장 필요했던 준비물이랑 가장 후회했던 준비물을 정리해봤습니다. 도움됐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