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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예요.

대구에 친구만나려 놀려가서 가장 먼저 맛본게 중앙떡볶이였어요. 

첫끼니가 떡볶이라서 살짝 당황했는데 알고보니 대구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항상 줄이 길고 떡볶이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기때문에 대구친구도 몇번 못먹어 본 맛집이래요.

저녁 7시쯤에 갔는데 줄이 있길래 사람이 제법 있다고 느꼈는데 대구 친구가 하는 말이 오늘은 줄이 길지 않다면서 운이 좋다고하네요. 

대구 친구가 떡볶이가 생각나서 종종 오면 매번 줄이 너무 길어서 줄 서는거조차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쳐갔다네요. 

대구 중앙떡볶이집은 SBS 3대천왕 맛집으로도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대구 친구한테 방송타서 사람 많은거냐고 물어보니 방송하기전부터 대구에서는 맛집으로 유명해서 항상 줄이 길었는데 방송 후 더 줄이 길어졌다고 하네요.

중앙떡볶이는 전국 어디에도 체인점을 내준적이 없다고하니 대구 중앙떡볶이 맛이 궁금하다면 무조건 대구 여행 가야겠어요.

중앙떡볶이는 포장 줄과 가게에서 먹고가는 줄이 있는데 포장은 떡볶이철판 앞! 즉, 사진상에서 오른쪽에 줄을 서면 되고 

가게에서 먹고가는 줄은 가게 문쪽! 사진상으로 왼쪽에 줄을 서면 됩니다. 

대구 친구가 떡볶이가 떨어지면 못먹는다고해서 줄이 줄어들때마다 떡볶이양을 확인했어요. 

떡볶이 옆에서는 납작만두를 튀기고 있는데 튀김류를 좋아하는 토깽이는 떡볶이보다 납작만두에 시선을 뺏겼어요. 원래는 떡볶이만 먹을려고 했는데 순서를 기다리면서 납작만두까지 메뉴에 추가됐어요. 

예상보다 짧은 시간안에 가게로 들어갔어요. 특이하게 가게에 들어서면 번호표를 뽑고 자리에 앉으라고 합니다. 

이때부터 지루한 기다림이 또 시작됩니다. 번호표를 뽑고 앉아서 기다리고있으면 순서대로 번호를 부르고 주문을 받는식인데 바로 바로 이어서 번호를 부르는게 아니다 보니 서서 기다리는것보다 더 긴 시간을 테이블에 앉아 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떡볶이+만두+김밥을 많이 시켜먹길래 저희도 똑같이 주문했어요.

떡볶이 1인분은 가래떡처럼 굵은 떡 4개랑 오뎅이 몇개 나옵니다. 만두는 8개 나온거 같아요. 

김밥은... 사진처럼 부실해요. 저희 김밥나온거 보고 옆테이블에 새로 앉은 커플은 김밥은 시키지말까? 속닥거리는데 충분히 그 마음 이해됩니다.  

하지만! 부실해 보이던 김밥을 친구가 떡볶이 국물에 묻혀먹더니 맛있다고 계속 먹네요. 그 모습에 결국 옆 테이블 커플도 김밥을 시켰어요.

여자 3명이서 중앙떡볶이에가서 떡볶이, 만두, 김밥을 먹었는데 사람 입맛이라는게 참 다른거 같아요.

대구 친구는 떡볶이가 가장 맛있어서 혼자 1인분을 다 먹었고 

다른 친구는 다른건 그냥 일반적인 맛이고 김밥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니 맛있었다고 하고 

토깽이는 떡볶이는 굵기가 굵다보니 젓가락으로 잘라먹었는데 이것도 불편하고 맛은 지극히 평범한 맛에 김밥은 왜 시켰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만두는 맛있게 잘먹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만두가 가장 별로였다고하네요.

결론은 각자 입맛에 맞는게 달랐지만 오래 기다리고 먹을 정도의 특별한 맛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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