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몇달전 태야 친구들이랑 곱창집에서 곱창을 먹으면서 생각보다 잘 먹는 모습에 "우린 무한리필을 가야되겠다"생각했어요. 그래서 몇주 후 예전에 가본적이 있던 부천역 곱창폭식을 방문했습니다.

테이블 좌석이 많지 않지만 평일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더니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수 있었어요. 종종 혼자와서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도 볼수있었어요.

가게 내부에 써있는 "참지마라! 지금 굶어도 살은 빠지지않는다" 글 처럼 살찌는거 신경 쓰지 않고 고민없이 무한리필을 시켰어요. 

메뉴판쪽에서 손님이 앉아계셔서 힘들게 사진을 찍었더니 흔들려서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저희가 시킨 무한리필은 21,800원에 곱창, 막창, 염통, 대창 원하는 대로 종류 상관없이 무한리필되고 연평도 꽃게짬뽕+날치알주먹밥+볶음밥+우삼겹까지 이 모든게 무한리필로 포함된 가격입니다.

가장 먼저 우삼겹이 나왔어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휘리릭~ 빨리 익힌 후 숙주나물과 함께 입으로 직행! 평소 차돌박이를 잘먹는 토깽이 입맛에는 GOOD! 

우삼겹에 이어 나온 날치알 주먹밥이예요. 이날 따라 제 앞 자리가 널널한지 직원분이 주먹밥을 제 앞에 두셔서 농담삼아 친구들이랑 자리 잘못 앉았다. 어쩔수 없이 내가 밥 비벼야 하냐 투덜 거렸더니 친절하신 직원분이 좀 더 편하게 비비시라고 테이블까지 돌려주는 센스를 발휘 하셨어요. 친구들이랑 그 모습에 빵! 터지면서 운명을 받아들여 열심히 주먹밥을 비볐어요.

토깽이가 다른 무한리필집을 두고 부천역 곱창폭식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연평도 꽃게 짬뽕때문이였어요. 짬뽕 전문점도 아닌데 어쩜 그리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는지! 나중에 리필할때에는 국물만 리필해서 먹을정도였어요. 

살짝 배를 채울때쯤 등장한 곱창, 막창, 염통, 대창! 부천역 곱창폭식이 좋은 점은, 친구가 갔던 다른 지점은 리필시 모든 종류를 다 시켜야 리필이 가능했고 리필시 자꾸 눈치를 줬다는데 부천점은 원하는것만 리필 시켜도 눈치 안주고 친절하게 갖다줍니다. 

배는 불렸지만 저번에 왔을때 없던 볶음밥이 무한리필 메뉴에 있길래 호기심에 시켰봤어요. 음... 맛이 간이 약한건지 몰라도 밍밍합니다. 볶음밥말고 날치알 주먹밥을 더 리필해서 드세요.

이날 원없이 리필하고 배터지게 먹고 왔어요. 무한리필집이라고 해서 맛없고 이상한 음식이 나오는게 아니라 친절하고 깔끔하며 맛도 좋은 음식이 나와 배불리 먹어서 행복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