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동대구역 [삼송빵집] 마약빵(통옥수수빵), 구운고로케 구매후기

토깽ㅇ1 2017. 12. 11. 00:03

안녕하세요/ 토깽이예요.

친구들과 대구여행 후 남편선물로 마약빵을 사다주기위해 대구에서 유명한 삼송빵에 들렸어요.

삼송빵집은 1957년 대구에서 문을 연 빵집으로 현재는 많은 곳에 가게가있고 택배도 가능해서 대구에 가지 않아도 쉽게 만날수있어요.

저는 마침 대구에 갔고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게되어서 동대구역 삼송빵집에 들렸어요. 

대구 본점에는 사람들이 바글 바글 하지만 동대구역 삼송빵집은 본점에 비해 널널한 편이예요. 

옛날에는 많이 사도 동네 빵집처럼 그냥 비닐에 담아줬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8개 이상 구매시에는 박스에 포장해주네요. 

8개 미만시 사진처럼 봉지에 담아줍니다.

토깽이는 처음에 6개만 샀다가 선물느낌나게 8개 골라서 깔끔하게 박스 포장해왔어요.

여러가지 빵이 있지만 가장 유명한 통옥수수빵이랑 새로 나온 먹물 통옥수수빵, 구운 김치 고로케, 고추 고로케를 사왔어요.

삼송빵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일명 마약빵으로 불리는 통옥수수빵(1,600원)이예요. 

삼송빵집의 베스트 빵인데 부드러우면서 달달한게 중독성이 강해요. 연애할때 마약빵에 빠져서 남편이 택배로 몇십개씩 보내주고 그랬어요. 

한번 맛보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예요. 달달하면서 톡톡! 터지는 옥수수가 별미인데 마약빵이라는 명칭 얻을만해요. 꼭! 드셔보세요.

이번에 가보니 새롭게 먹물 통옥수수빵(1,900원)이 나왔길래 기대감을 안고 사왔어요.  

기존의 통옥수수빵과 달리 먹물빵안에 통옥수수외에 베이컨과 야채가 들어있어요. 

기존의 통옥수수빵이 중독성 강한 달달한 맛이였다면 먹물 통옥수수빵은 맛이 없는건 아닌데 이것저것 섞인 맛이예요. 

통옥수수빵의 달달한 맛과 베이컨 때문인지 짭짭한 맛이 섞여있어요. 샌드위치나 부드러운 고로케 같은 맛이예요.

통옥수수빵을 먹어보지 않고 먹물 통옥수수빵을 접했다면 충분히 맛이 있었을텐데 이미 통옥수수빵에 빠져버린 전, 기존의 통옥수수빵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옥수수빵만 사오기 심심해서 구운 고로케 중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김치고로케(1,800원)도 사왔어요.

튀기지않고 구운거라서 일반적인 고로케보다 느끼함이 확실히 적고 내용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고추 고로케(1,800원)도 사왔는데 매콤하니 평소 매운걸 잘먹는 토깽이는 김치 고로케보다 고추 고로케를 더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도 삼송빵집 최고의 빵은 뭐니 뭐니해도 원조 마약빵인 통옥수수빵이 최고인거 같아요!